이번 글은 주말 농장이나, 텃밭의 단골 채소 중에 하나인 들깨 파종, 모종 심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.
1. 잘 자라는 환경조건
- 싹트는 온도 : 10∼25℃
- 잘 자라는 온도 : 낮 15∼25℃, 밤 5℃ 이상
·17℃ 이하이면 생육이 떨어지고 7~8℃ 이하에서는 저온피해를 입게 되며, 특히 서리에 약함
- 햇빛의 세기 : 호광성 작물이므로 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함
- 토양조건 : 토양은 그다지 가리지 않으며, 양토나 사질양토가 적당. 흡비력이 강함.
2. 재배일정
- 파종 시기 : 5월(직파 기준, 들깻잎을 목적으로 할때)
- 모종 파종 : 5월 중순 ~ 6월 초
- 모종 옮겨심기 : 6월 말~7월 초(파종 후 3주 후)
3. 품종 선택
- 들깨는 어느 정도 자란 뒤에는 햇빛이 있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꽃눈이 생기고 꽃이 개화함.
- 잎을 생산하기 위한 품종은 낮의 길이에 둔감한 만생종 품종이 유리.
- 예부터 “구포들깨”와 같은 재래종 품종을 잎들깨용으로 이용하여 왔는데 이는 일장이 짧아져도 개화가 늦을 뿐 아니라 잎이 크고 마디가 짧은 특성이 있음.
- 최근에는 잎들깨 전용으로 “남천들깨”, “만백들깨”, “보건들깨”등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여 공급 있음.
- 텃밭용으로 봄에 파종하여 여름철까지 잎을 따서 먹는 품종으로서는 부산, 양산 등지에서 오랫동안 재배하고 있는 재래종을 구해서 심으면 별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가을철에 종자를 받아서 다음 해 다시 이용 가능함.
4. 잎들깨 키우기
■ 씨 뿌리기
- 씨 뿌리는 방법 : 노지 직파(플러그트레이나 파종상 가능)
- 필요한 씨의 양 : 5-6L/10a
- 싹트는 온도 : 10∼25℃
- 싹트는 기간 : 6~10일
7×7, 10×5cm 간격으로 발아율이 낮음을 감안하여 각 파종구에 5-6립 정도 넣고 얇게 묻는다.
고른 발아를 위해 차광망을 덮고 충분히 관수한다.
■ 모 기르기
- 모 기르는 기간 : 70∼80일
- 모 기르는 온도 : 낮 20∼25℃, 밤 5∼10℃
· 유묘시기에 온도관리에 주의하고, 약 5cm 정도 자랐을 때 1주
1본만 남기고 솎아주거나 보식을 한다.
■ 밭 만들기
- 거름주기(3.3㎡ 기준)
· 밑거름 : 퇴비 16.7kg, 석회 500g (밭갈기 2∼3주 전)
- 질소 17.3g, 인산 55g, 칼리 14g (이랑만들 때)
· 웃거름 : 재배기간 중 질소 40.6g, 칼리 21g씩 3회
- 이랑만들기 (아주심기 5~7일 전)
- 이랑 너비 : 90~120cm(줄사이 7cm, 포기사이 7cm 간격)
- 멀칭비닐 씌우기
- 흑색 등 멀칭비닐을 씌워 병 발생과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.
■ 텃밭에서 키우기
- 재배 온도 : 낮 15∼25℃, 밤 최저 5℃ 이상
- 텃밭에서 재배할 때에는 전문생산농가와는 달리 서리 피해가 없는 4월 하순~5월 상순에 파종하여 개화기인 9월 하순까지 잎을 수확하고 후기에는 종실을 수확하는 작형이 적합하다.
- 여름 노지에서 잎을 수확하므로 품질 및 수량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.
- 멀칭 하지 않고 재배하게 되면 세균성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마기간에는 수확하기 어렵다.
- 물관리 : 약간 촉촉할 정도로 물기가 있는 토양이면 좋고, 토양 표면의 색이 하얗게 되면 물을 주어 시들지 않게 한다.
- 장마철이 되어서 너무 무성하면 병이 걸리기 쉽기 때문에 중간에 드문드문 솎아주어 자리를 넓혀주면 병을 적게 한다.
- 초가을이 되면 겨드랑이에 꽃이 보이기 시작하고 잎이 작아지며 맨 위에는 더 이상 새로운 잎이 나오지 않게 된다.
5. 생리장해 및 병충해 관리
- 주요 병해 : 잿빛곰팡이병, 노균병, 역병, 균핵병
- 주요 충해 : 담배나방, 파밤나방, 거세미나방, 진딧물, 민달팽이
- 텃밭용 잎들깨는 농약을 뿌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병이 발병하면 뽑아내버리거나 병에 걸린 부위를 잘라낸다.
- 건강하게 나무가 클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. 들깨가 튼튼하게 크기 위해서는 토양의 양분이 적절히 공급되어야 하고 유기물이 많아야 하며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서 햇빛을 골고루 보도록 한다.
6. 수확하기
- 수확 방법 : 잎 부위 수확
본엽 4 매부터 수확이 가능. 한꺼번에 전부 수확하면 점차 나무가 연약하게 되어 병에 걸리기 쉽다. 덜 펴진 상위 2-4 잎은 남겨두고 그 아래의 잎을 계속 수확한다.
7. 효능
- 이용 부위 : 잎
- 주요 영양성분 : 비타민 A는 다른 채소류보다 월등히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C는 시금치보다는 약간 낮았으나 다른 채소류보다는 월등히 높다. 페릴라케톤, 페릴라알데히드가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.
출처 : 농촌진흥청
지금 까지 주말 농장이나, 텃밭의 단골 채소 중에 하나인 들깨 파종, 모종 심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았네요. 깨를 키우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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